당신의 등을 보며 자란 나는
먹먹한 두려움 앞에 서 있네
업히기엔 좀 컸고 업기엔 작은 나는
당신의 등을 보며 자란 나는
짙게 물든 두려움 앞에 섰네
스쳐간 시간 끝에 덜 자란 어른이 된 난
이제는 업힐 수 없는
문득 작은 그 등은
내게 얼마나 어려운지
내게 얼마나 그리운지 말야
이 길을 홀로 걸어갔던 뒷모습 보며
이제는 홀로 걸어야 할 내 길을 걷네
당신의 등을 보며 자란 어린아이 같 던 내가
이젠 홀로 내 길을 걸어가
당신의 등에서 이제는 내 길에
당신의 등에서 이제는 내 길에
이제는 업힐 수 없는
문득 작은 그 등은
내게 얼마나 어려운지
내게 얼마나 그리운지 말야
이 길을 홀로 걸어갔던 뒷모습 보며
이제는 홀로 걸어야 할 내 길을 걷네
당신의 등을 보며 자란 어린아이 같던 내가
이젠 홀로 내 길을 걸어가
당신의 등에서 이제는 내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