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툭 하고
끊어진 것 같아
한동안 멍하다
금세 너무 아파
우우우우 잘 지내
차가운 너의 그 한마디
머뭇대며
왜냐고
물어보려다
그만두기로 해
이제 와
뭐가 중요하겠니
이별의 이유 따위
달라지는 건 없을 텐데
가까스로
한동안 버티겠지
엉망으로
너 없는 시간들을
그러다
네 소식에
잘 지낸단 말에
무너지듯
못 견디게 보고 싶겠지
나는
그런가 봐
내 마음 한편에선
참 못난
생각만 해
적어도
나보단 더 아프길
나보다 늦게 잊길
나 때문에 잠 못 이루길
너 없이 가까스로
한동안 버티겠지
엉망으로
너 없는 시간들을
그러다
네 소식에
잘 지낸단 말에
무너지듯
못 견디게 그립고
못 견디게 밉겠지
어쩌면
나에게 미안해서
널 너무 사랑한 내가
안쓰러워서
잘 지내고 싶은데
네 말처럼
일 분 일 초가
엉망이야
이별이
다 그렇지
괜찮은 척 지내다
한순간 주저앉고 말아
우연히
보게 된
누군가와 웃는
네 사진에
못 견디게 그립고
또 못 견디게 밉겠지
어쩌면
나에게 미안해서
널 너무 사랑한 내가
안쓰러워서
잘 지내고 싶은데
네 말처럼
일 분 일 초가 엉망이야
너 없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