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모습조차 볼 수 없었어 난
너의 문자 한마디에 길을 멈췄어 난
너무도 화창했던 그 날이 떠올라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해 그땐
항상 바라보고 있었어 매일
그 곳엔 언제나 서있었어 우린
시원하게 바람이 불던 그 길에
아무도 없이 나 혼자 서 있어 그 곳엔
내 옆에 앉아 잠을 자던 너의 얼굴
멈춘 듯 그 시간이 사려져 가고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어 꿈 속에서
흐려져 가고 있어 기억 속에서
마지막 모습조차 볼 수 없었어 난
너의 문자 한마디에 길을 멈췄어 난
너무도 화창했던 그 날이 떠올라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해 그땐
왜라는 말을 수도 없이 되뇌었고
널 지금도 떠올리고 있어 기억 속에서
왜라고 소리치고 있었던 그 때에 난
널 보내준 게 잘 된 거라 다독여 날
그 때에 난
그 때에 난
마지막 모습조차 볼 수 없었어 난
너의 문자 한마디에 길을 멈췄어 난
너무도 화창했던 그 날이 떠올라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해 그땐
추억 속 너의 모습이 아직까지 난
가끔씩 떠올라 쓴웃음 짓곤 해 난
너무도 슬펐던 하루 하루가 떠올라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을 해 그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