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아아아아
아
아아아아아
고집 센 아이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아
별똥별이 떨어진 곳을 향해 걸었지
어두워진 길은 매섭게 아이를 위협해
돌아가야 할까
소녀는 길을 걷고
소녀는 넘어져도 다시 뛰어
소년은 길을 걷고
소년은 누구의 손도 잡지 않아
스물이 되면 이 세상을 떠날거라고
상처투성이 아이는 다시 다짐했지
떠오르는 해는 가려져 보이지도 않아
멈춰서야 할까
소녀는 길을 걷고
소녀는 넘어져도 다시 뛰어
소년은 길을 걷고
소년은 누구의 손도 잡지 않아
아
아아아아아
아
아아아아아
아
아아아아아
아
소녀는 길을 걷고
소녀는 넘어져도 다시 뛰어
소년은 길을 걷고
소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