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기억도
슬펐던 기억도
내 길을 걸어 또
내일을 위해
처음부터 이런 거 같진 않은데 그래 날 죽이는 거
근데 웃기는 건 죽지 못해서 산다라고 하면 묻히는 법
난 무기를 들어 시계도 봤다가 다시금 던지고 눕긴 일러
내 무기력도 나를 살려 거울엔 겁에 질린 괴물이 살아있어
내 발언엔 맞는 게 없어 공감은 없고 말꼬리만 덥석
내 불행들이 이걸 도와준다니까 그게 남을 헐뜯어도 됐어 알겠어
회고록엔 지문들이 번져서 손이 안 가 흉터 같아서
간사하게 말은 쉽더라고 자꾸 긁어대서 잊을 수가 없었어
난 절대 나를 알아가는 게 쉬울 거라 생각을 못 해
다들 건배나 외칠 때 맨땅에 나를 밀어 계속 잠을 쪼개
있잖아 필요할까 봐 배낭이 그게 나를 미치게 하는 대사지
눈 돌아간다만 거울만 안 봐 난 역겨웠던 건 나만이길
좋았던 기억도
슬펐던 기억도
전부 다 비워 또
내 뜻대로 이뤄낼 거야
I'm the lord of my life
내 길을 걸어 또
내일을 위해
다시 한걸음 더
나만을 위한 여행
I'm the lord of my life
차갑질 않길 바랬어 주변 시선이 달라도 재껴
나를 겨눴던 총구보다 녹슨 방아쇠에 말을 얹어
난 돌이킬 수 없어 너도 마찬가진데 막 일을 벌여
나를 탓해 떠나간 사람도 떠나갈 사람도 내가 칼을 꽂은 것만 같아
난 절대 신은 못 믿어 그도 타인이고 거기에 기대는 건 나 못 해
예전엔 꽤나 높았던 콧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태우는 내 돛대
뻔뻔해 정신 못 차리고 건배 갈피를 못 잡지 난 불이 꺼진 등대
늑대로 자라기를 바라던 그 똥개 어떻게든 되겠지만 말하다 된 꼰대
있잖아 시간이 없단 말 참 많이 한 거같아
어쩌면 시간을 탓하고 변하지 않던 난
편해서 그게 좋아서 아니면 애매하게 변하는 게 두려웠기에
넌 너를 사랑해줘 나도 금방 따라갈게 말이라도 좋아 그냥 웃으면서 보자고
좋았던 기억도
슬펐던 기억도
전부 다 비워 또
내 뜻대로 이뤄낼 거야
I'm the lord of my life
내 길을 걸어 또
내일을 위해
다시 한걸음 더
나만을 위한 여행
I'm the lord of my life
내 숨통을 죄였던 것도
눈치를 계속해서 자각한 것도
틀어박혀 누워만 있었던 것도
준비됐어 믿어도 돼 이게 내 업보
내 숨통을 죄였던 것도
눈치를 계속해서 자각한 것도
틀어박혀 누워만 있었던 것도
준비됐어 믿어도 돼 이게 내 업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