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봐요 사랑이란건
그 언제나
소나기처럼 오진 않겠죠
눈이 녹아내리듯
하늘이 물들어가듯
그저 나조차도 모르게
오는 것도 같네요
그런가요 나와 같나요
같은 생각 같은 꿈을
꾸었던 우리죠
혹시 멀어질까봐
또 혹시 다칠까봐서
바라보면 바라만보며 애태운거죠
그댄 이제 움직이지 말아요
내가 갈게요
애태웠던 그만큼
우리 행복해야죠
사랑한다 수없이 말할래요
가슴이 한 말 입술은 하지 못해
담아뒀던 말들을 할래요
그런가요 날라가나요
하루 종일
우리 함께 했었던 오늘은
어떤 풍경보다도
그 어떤 얘기보다도
나에게는 아름다워서
웃음만 나요
그댄 이제 움직이지 말아요
내가 갈게요
애태웠던 그만큼
우리 행복해야죠
사랑한다 수없이 말할래요
가슴이 한 말 입술은 하지 못해
담아뒀던 말들을 할래요
그대와 그대의 집 앞에서
그대 손잡고 그대의 눈 맞추며
나의 하루를
그대가 이렇게 바꿔뒀나요
하늘 아래 모든게 달라졌죠
내가 너무 늦게 온 건 아니죠
지금 시작이죠
기다렸던 그만큼 행복하게 할게요
사랑한다 자꾸만 말할래요
삼키고 삼켜서 차올랐던 말들을
이제 그대 앞에서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