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케이퀀, ruwan
앨범 : hate & love - part.6
작사 : 강경원, 김재현, 이지선
작곡 : 강경원, 김재현
편곡 : 강경원

변한건 하나 없는데
모든게 아직 그대로 인데
내 품엔 네가 없어
내 품엔 네가 없어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어
네가 쓰던 칫솔
지우긴 너무 힘들어
너와의 추억도
제발 돌아와줘 네가 있던 자리로
너 말곤 다른 사람 내겐 없는걸
죽을것 같진 않어 그리 슬프지도 않어
걍 신발끈이 풀려도 모른척하고 다녀
눈물이 흘러도 닦지도 않은채로 걸어
한번 죽을수 있다면 지금 죽어버릴거야 뭐
한두번 해봐 이별 졸업식 정도 같어
우리 나중엔 꼭 만나자면서 작별
주변 세상이 온통 black
내 마지막 너까지 다 무너진 뒤에
없더라고 없어 이 자리에 있어야할
너도
버리지도 못하고 남아 있어
우리 사진까지도
혹시라도 니가 내 옆으로 다시
올수 있다면
처음부터 처음 그래 우리
그때처럼 다시 처음
부터 시작 안될까 달에게 물어 매일 밤
아무 대답 없이 환하게 빛나고만 있는걸
아프다 아파 내가 기억했던 너의 모든것 들이
나에게만 기억되는 추억으로 남겨지는것 들이
버리지 못하고 있어
네가 쓰던 칫솔
지우긴 너무 힘들어
너와의 추억도
제발 돌아와줘 네가 있던 자리로
너 말곤 다른 사람 내겐 없는걸
시간이 참 무색해 우리 색은 무채색
계절이 바뀌고 바껴도 눈앞은 깜깜해
하루가 또 이렇게 내일도 난 이렇게
혼자서 웃고 울다 지쳐 잠들겠지 밤새
핸드폰을 쳐다봐 보면 무너지기만
혹시 찾아가지만 문앞에 쪼그리기만
했어 야 됐어 이제 싹 다 집어치워
최악 속 최악이야 그만하자 너무 아파서
너무 아파도 놓지 못해 너마저 없음 정말 끝이기에
추억이란 단어 속에 남겨놔야 나 살수 있기에
상처가 나도 좋았어 너의 걱정이 내 것이고
혼나도 좋았어 널 한번 꼭 안을수 있어서
그랬어 난 너의 세상 속에서 살았어
이젠 남겨진게 술과 담배 뿐 필요없어
그래도 나 어쩌겠어 내가 뭘 할수 있겠어
방 구석에서 칫솔로 시계나 닦고 있어
버리지 못하고 있어
네가 쓰던 칫솔
지우긴 너무 힘들어
너와의 추억도
제발 돌아와줘 네가 있던 자리로
너 말곤 다른 사람 내겐 없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