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아리랑 (Prod. TaWoo)

한라임
앨범 : 라임아리랑
작사 : 한라임
작곡 : 한라임
편곡 : TaWoo
내 몸엔 흘러, 아리랑의 숨결
붉은 색의 반짝임이 이 무대의 불을 켜
나무 사이로 불빛이 스며들 때,
그림자와 함께 멋진 춤을 출게
재약산의 봉우리, 내 무대의 정점
바람을 타고 난 이 세상에 몸을 던져
반도에 번져있는 이야기 속
내 목소리에 한을 담아 밀양을 노래해.
대한의 달빛
어두운 공기 아래 여름 밤의 산책
검은 빛이 나는 서울 땅의 밝기
쉽지 않아 내 몸 하나 겨눌 자리 찾기.
작은 땅의 마르지 않는 가치
만백성의 흐린 눈이 부릅 반짝해
한탕만을 노리자는 방식대로
모든 젊은이들이 꿈꾸는 아름다운 내일.
괴로워 난 내 부모가 빚이 많은 죄로
양질의 기름은 흘러나오네 내가 나일 때
힘겹게 나를 낳아준 엄마 배를 가를게
내 몫은 놔줘 성공하면 다시 배로 갚을 테니.
굶은 기자의 먹잇감
침 흘리는 늑대 무리들의 이빨
아무도 모르게 피살, 잡히는 대로 식사
생태계엔 불이 나, 나약한 놈은 긴장
모두를 벌레 보듯 보는 어린 신사는
태생부터 배가 불러 명성에나 집착
지난 날을 기억하잔 민족주의자,
정작 지들 목구멍에 잔뜩 낀 건 수입산
작은 기계 앞에 고개 숙인 망나니가
손가락 까딱하면 사형집행 되는 이 땅.
자 쉿, 쉿, 일단 숨겨 봐야지
어리석은 인간의 망각은 신의 자비
아부는 광대들과 장사꾼이 부를 쌓은 길
더불어 국민의 정치에 뿌리내린 박쥐
착취에서 비롯된 네 돈의 악취
자본주의 속에서 춤을 추는 더러운 갑질
근로자를 유혹하는 빨간 마귀
뜨거운 탐욕 탓에 증발해버린 그 땀의 자취.
거짓과 진짜로 갈린 신에 대한 입장
신념의 틀에 맞춰버린 신앙
신도들 앞세워서 감추고 있는 민낯
사실 따윈 관심 밖
일단 위아래로 훑고 보는 인간
큰 힘과 우직함
가진 자에 관대한 나라의 심판.
안개, 자욱한 이 땅은 악이 가득 찬 위치
다들 바삐, 하루 빨리
가려하네 반대편 입지
현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나에게
위롤 건네주네 서양의 음악이
이제야 숨통이 트이는 걸 확인
내 안의 한을 토해내야 머리 속이 맑기에.
늙은 아들의 사춘기
모든 관심이 짝짓기
어릿광대의 날갯짓
꺾인 황진이의 가르침
어린 아이들 자릿세 먹고 살찌는 아랫배
잔돈을 가로챈 악질 사장의 나눗셈
꼬리도 잘린 채 범에 쫓기는 하룻개
꿈을 망치는 자극이 섞인
한 줌의 가루에 거린 먼지가 가득해
텅 빈 정신 못 가눈 채
빠르게 바뀌네 말이, 병든 역사는 반복돼.
힘 겨루기로 나눠지는 모든 일
어려운 길을 걸어내 피엔 흐르지 않는 거리낌
묘기를 위해 진해지는 우리 취한 얼굴이
그저 넋두리가 아님을 기도할래 거룩히
힘겨루기로 나눠지는 모든 일
어려운 길을 걸어내 피엔 흐르지 않는 거리낌
오랜 투지로 인해 지도에 짙게 남은 얼룩이
그저 헛되지 않았음을 기억할래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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