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날을 발버둥 쳐봐도
제자리걸음에 지쳐 난 또
익숙하지만 언제나처럼
시궁창 같은 걱정들
갖고픈 것과 가진 것의 괴리
그 사이서 불행이 시작됐지
욕심만 못한 용기 때문에
고통을 벗어날 순 없겠네
어차피 그럴 맘도 딱히 없어
아직 도망칠 생각이 없어
손에 쥔 걸 놓기 싫어서
난 저걸 모두 다 쥐고 가야겠어
포기하고 소신이라 해?
그건 자기 합리화에 불과해
난 그 짓은 안 해 내 자리 지켜
난 그 둘 다 씹어 삼켜
다 씹어 삼켜 다 씹어 삼켜
다 씹어 삼켜 다 씹어 삼켜
손에 쥔 것도 쥘 것도 모두 다
씹어 삼켜 다 씹어 삼켜
이미 가질대로 가진 놈이
TV 나와서 한다는 소리
백이면 백 다 같은 개소리
They live in Heaven, but I live in Hell
그때 그 새낀 나보고 다니던 회사나
다니란 투로 말하지
난 태생이 너완 달라서
삶에 매일이 고뇌가 차 있어
월요일 아침만 되면 이유도 모를
화가 치밀어 오르지
터져 나오는 한숨이 그걸 막아
그래도 숨 막히는 거 같아
궁금해 나만 이런 건지
다들 나랑 비슷한 맘인 건지
별 불만들 없는 것 같은데
살만해서인지 뭔지…. 몰라
쨌든 난 내 살길 찾아야겠어
쟤들이 못하는 걸 해야지
구원의 시작은 나한테 있다
믿는 편이 차라리 나아
신을 믿고 머뭇거리다간
결국 병신 되기 십상이잖아
내가 먹을 건 내가 챙겨
그래서 난 그 둘 다 씹어 삼켜
다 씹어 삼켜 다 씹어 삼켜
다 씹어 삼켜 다 씹어 삼켜
손에 쥔 것도 쥘 것도 모두 다
씹어 삼켜 다 씹어 삼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