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전활 걸면 넌 받을 리 없고
몇 시간씩 기다리게 하곤 말도 없네
애써 고른 선물에 난 한마디면 됐어
더 바라는 것도 없지 고맙단 말이면
화내는 게 더 이상해진
답답한 너와 이제 난 어쩌나
내가 만만해서 아님 원래 넌
그런 말 쉽게 하니
실실 웃다 맞장구쳐 줬더니
남의 속은 생각 안 하나 봐
너 그러면 안 돼 큰일 난다
착해 빠진 게 아냐
내 말에 답 기다린 건 생각지도 않고
눈앞에 네 할 말만 하기에 바쁘네
상처 주는 말들로 날 찔러놓고서는
참다가 한마디 하면 너 왜 그러냐겠지
화내는 게 더 이상해진
답답한 너와 이제 난 어쩌나
내가 만만해서 아님 원래 넌
그런 말 쉽게 하니
실실 웃다 맞장구쳐 줬더니
남의 속은 생각 안 하나 봐
너 그러면 안 돼 큰일 난다
착해 빠진 게 아냐
그깟 잘못쯤 사소한 실수쯤
누구나 할 수 있잖아
그걸 모르는 게 아닌데
말 한마디면 됐어
매너 없는 너의 말투에
상처받는 것도 이젠 지쳤어
착해 보여서 순해 보여서
그런 말 뱉었겠지
실실 웃다 맞장구쳐 줬더니
남의 속은 생각 안 하나 봐
너 그러면 안 돼 큰일 난다
착해 빠진 게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