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유리멘탈은 아닙니다 방탄
보잘것없는 저의 넋두리와 한탄이 담긴 노랫말을
들어주신 소수의 분들에게 전달해요 진심 어린 사랑과 감사
And of course shout out to all my beat makers out there
Cook some more
저도 끝까지 갈게요
요번 생은 글렀을지 몰라도 어쩌겠습니까?
인생 한 방
근데 그 한 방을 빨리 터뜨려야 할 텐데
부모님 휘어진 등골 펴 드려야 할 텐데
주제 파악 못하고 설치다 보니
스물일곱 처먹은 불효자 새끼 됐네
급식 같이 먹던 학우들은
다 의사, 회사 삐까뻔쩍한 명함 내미는 사업가
몇몇은 벌써 결혼까지 골인하고 딸, 아들까지 뒀지
학식 같이 먹던 동기들까지 소규모 전시회 열고서
축하 파티에선 값비싼 샴페인을 따지
근데 넌 뭘 했니 성혁아?
예술가는 얼어 죽을 예술가?
괄호 열고 정신 나간 거지, 백수, 무능력한 남친이라 적어라
인생 왜 이렇게 어렵나?
신이 있다면 정말 날 버렸나?
가슴이 시려 쇠주 때리고 싶은데 약 땜에 한 잔 못 꺾는다
사람도 사랑도 다 헷갈려
이제 돈, 명예, 유명세 다 필요 없어
기대할 것도 없고 기댈 곳도 없어
삶이란 수수께끼는 영원히 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