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
그 장면들처럼
미치도록 쓸쓸했던 기억
그날처럼
차가워졌던 온도
너 없는 이 긴 밤은
그대 눈 감으면
잊었던 기억들과
텅 비어버린 밤
나와 같은 지
나를 둘러싸는
지독한 기억은
아무런 기대 없이
남겨진 잔향은
더욱 흐려져가
흐릿한 기억만 남아
나를 더 감싸고
시간은 갈수록
흔들리는 내 모습은
되돌릴 수 없는 걸 알지만
영원이란 그 말은
없는걸 알면서도
다시 한번 그 말을 믿은 채
진부했던 사랑도
다 쓰러져간 채
넌 어디에 있니 지금도
그대 눈 감으면
잊었던 기억들과
텅 비어버린 밤
나와 같은 지
나를 둘러싸는
지독한 기억은
아무런 기대 없이
남겨진 잔향은
더욱 흐려져가
흐릿한 기억만 남아
나를 더 감싸고
시간은 갈수록
흔들리는 내 모습은
되돌릴 수 없는 걸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