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사랑 영원해
오늘 사랑했지만 내일은 어떨지 모르고
오늘 감사했지만 내일은 어떨지 모르지
꽃들도 때가 되면 활짝 피어나는데
나무도 때가 되면 싹이 돋아나는데
열매도 하나 없는 내 모습 너무 초라해
가지만 엉성하게 시들거리지
그러나 주님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는 마음으로 사랑하시지
양떼를 먹이시고 품에 안으시는 주님
먹구름 흰구름 해뜨고 비오는
변덕쟁이 날씨와 같은 나
그럼에도 주사랑 영원해
내사랑 너무 얕아 바닥이 다 보이고
내사랑 너무 낮아 내 키에 닿을 수 있을까?
조그만 바람에도 흔들리는 내마음
잔잔한 파도에도 요동치는 내마음
하늘에 닿을 만한 높은 주의 사랑
깊은 바다같은 거대한 주사랑의 무게
저울로 잴수 없다네
그러나 주님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는 마음으로 사랑하시지
양떼를 먹이시고 품에 안으시는 주님
사망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도 미래도 높음도 깊음도
그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네
바위같이 단단한 그 사랑
성벽같은 주사랑 영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