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은 지나가고
남게 된 건 차가워진 가을
난 갇혀버린 시간 속에 멍하니
시곗바늘만 쳐다보네
뜨거웠던 감정은 떠나가고
남게 된 건 차가워진 마음
넌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멀리 떠나가네
행복했었지 그땐
언제나 나의 옆에
있을 거라는 착각
볼 수 있다는 판단
희극이라는 망상
난 내 세상을 다 바쳤고
이미 내 세상 너였어
어느새 행복함은 추억이 됐고
과거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회고록
이미 너의 눈을 떠난 나
난 너의 손을 잡아도
너의 눈길을 잡을 수는 없었어
차라리 이런 나를 떠나지
날 떠나지도 못하고
뒤돌아본 채 말도 없던 너의
바닥에 떨어지는 눈물이
널 적셨던 만큼 날 아프게 해 왜
차라리 이런 나를 떠나지
날 떠나지도 못하고
뒤돌아본 채 말도 없던 너의
바닥에 떨어지는 눈물이
널 적셨던 만큼 날 아프게 해 왜
우리는 사랑했었고
그 사랑은 쉽지 않았지
가까워질 수 없는 거리 속 안
still finding a paradise
우리는 사랑했었고
그 사랑은 식어버렸지
널 떠나지도 못하면서
why we still stuck in a parallel line
벌써 12시
넌 연락 안 받네
너에게 전화를 걸려 손을 뻗었지만
결국엔 넌
연결이 되지 않아
통화료가 부과되네
왜 우린 같은 곳을 보지만 먼 곳을 향해 갈까
내가 나쁜 놈이 되어야 너와 내가 끝날까
해가 갈수록 떠나가는 널
제발 말 좀 해줘 널 놓치지 않는 방법
둥근 세상 속 지구 반대편으로 갈까
돌고 돌다 보면 다시 만날 수가 있을까
식은 감정에 추억을 넣어보면
현재가 아닌 과거에 갇히게 될 것 같아
두렵다 난
생각이 어지러워
떠나지도 잡지도 못한 채
미련 속에 시간을 살아가며
오늘도 차가워진 너의 손에 손을 잡네
두렵다 난
생각이 어지러워
떠나지도 잡지도 못한 채
미련 속에 시간을 살아가며
오늘도 차가워진 너의 손에 손을 잡네
우리는 사랑했었고
그 사랑은 쉽지 않았지
가까워질 수 없는 거리 속 안
still finding a paradise
우리는 사랑했었고
그 사랑은 식어버렸지
널 떠나지도 못하면서
why we still stuck in a parallel 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