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런 내가 처음이라
아무렇지 않은 척 사람들 사이로 들어가
잡히지 않는 무언갈 쫓으며 채우고 있던 빈자리가
다시 차가운 공기로 쌓여가
이렇게 하늘은 파란데
아직도 왜 구름은 그대로인지
모르지만 또 하루하루 잘 봐
흘러가는 대로
아무런 의미 없지 않아
아무런 의미 없지 아마
원래 처음엔 다 그런 거래
원래 처음엔 다 그런 거래
이렇게 하늘은 파란데
아직도 왜 구름은 그대로인지
모르지만 또 하루하루 잘 봐
흘러가는 대로
아무런 의미 없지 않아
아무런 의미 없지 아마
원래 처음엔 다 그런 거래
원래 처음엔 다 그런 거래
나는 어느새 바라보고 있던 나이가 됐고
나는 어느새 해내야만 하는 일들 속에 살아
아무런 의미 없지 않아
아무런 의미 없지 아마
원래 처음엔 다 그런 거래
원래 처음엔 다 그런 걸까
입가에 흠뻑 적셔진
널 향해 부르는 노래
한 번도 닿은 적 없는 곳
가능한 조금 더 멀리
누군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도 모르는 곳
그럼 이만 작별 인사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이젠 따라와봐
빼곡한 마음의 별이
가리키는 그곳으로
거짓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