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줄이 감던 얼굴의 색감은 잿빛
탁히 빛을 잃고
천번의 칼질에 흉터는 반창고 대신
매듭하는 리본
딱히 덮을 만한 핑계보단 현실
딱히 덮을 만한 핑계보단 현실
이젠 잊혀지면 끝
그래서 존재했던 한 때의 느린편지
나만 했던 '무엇'
미래를 그린다면,택도 없는 망상이 겠지
하늘이 내게 벌하기 위해 보냈던 명품
행복하길 바랬던 맘 어리석음 일뿐
이 몸뚱인 비품
아픈 손가락인만큼 도려내야하는 일부
철저했지만 전과자 처럼
꼬리표 달린 내 Back ground.
꿇어버린 무릎,힘들었던 결정
걸어 잠갔지 방문창을
새벽 착신, 힘겨운 싸움은
계속 reset 하네
조건미달이란 설움에 회개뒤엔
목에는 또 피내 나네
가진게 없다면 연을 잇지 말것
가진게 없어도 노력하지 말것
가진게 없기에 행복하지말것
가진게 없으니 놓아주고 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