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처음 함께 했던 5월의 눈부신 봄날
한 눈에 알 수 있었어. 이럴 수 있구나.
내 사람이구나
유달리 비가 내리던 8월의 여름을 지나
매서운 겨울이 와도 함께 잡은
두 손 참 따뜻했어
때론 불안했어 과분한 행복이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면 어쩌나
나에게로 와준 선물 같은
너와 천천히 함께 걸어가고 싶어
내가 더 널 사랑할 게 곁에서 널 지켜 줄게
우리 함께 만들어 갈 모든 순간이
행복하도록 널 아낄게
작은 정성에도 감동하는 사람
사소함에 고운 미소 짓는 내 사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도록
그 마음 평생 간직할 수 있는
그댄 나의 모든 계절 그댄 나의 모든 사랑
고마워 내게 와줘서 부족하지만
하루하루 더 널 아낄게
알고 있니 항상 나는 네가 점이 될 때까지
가는 널 바라보면서 네가 뒤돌아볼 때
그 자리에 있었어
그런 사랑을 하고 픈 내가 그렇게 하고 픈
기적이 찾아온 거야. 나의 모든 계절
함께 걸어줄래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