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따라 흘러가는 흰색 줄기
나이 들어 힘없이 날아가네 그 줄긴
우리들의 다음과 같지
끝은 모두 다 똑같으니
잠깐 빛나고 마는 모습이
삶의 한 조각 같지
그 조각을 위해 발버둥 치다 보면
아프고 다치기 일쑤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건가라는
생각 또한 익숙하지
익숙해질 때쯤 되면 초심 변해가다
다시 붙잡으려 해도 잡지 못하지
그러다 이루는 성공은 한순간이고
작은 바람에도 쉽게 또 날아가지
마치 민들레같이
마치 민들레 같지
마치 민들레같이
마치 민들레 같지
요즘 내가 그러는 것 같더라
이루어보려고 발버둥 치다가도
어차피 다 쓸모없다는 걸
깨달아 버릴 때도
작은 바람에 흔들려 힘 없이 날아가
또는 쾌락을 위해 추락을 하기도 해
잡았다 놓았다 계속 반복되기도 해
시간이 지나서야 바닥을 칠 때 깨닫지
소멸이 될 수도 있다는 상황들로 다가
어차피 언젠가 사라질 나의 나날들
원하는 것을 쫓으며 살아야겠네
밸런스도 맞춰야겠네
다시 아름답게 필 수 있게
자유롭게 날 수 있게
마치 민들레같이
마치 민들레 같지
마치 민들레같이
마치 민들레 같지
바람 따라 흘러가는 흰색 줄기
나이 들어 힘 없이 날아가네 그 줄긴
우리들의 다음과 같지
끝은 모두 다 똑같으니
잠깐 빛나고 마는 모습이
삶의 한 조각 같지
그 조각을 위해 발버둥 치다 보면
아프고 다치기 일쑤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건가라는
생각 또한 익숙하지
익숙해질 때쯤 되면 초심 변해가다
다시 붙잡으려 해도 잡지 못하지
그러다 이루는 성공은 한순간이고
작은 바람에도 쉽게 또 날아가지
마치 민들레같이
마치 민들레 같지
마치 민들레같이
마치 민들레 같지
다행히 내가 쉽게 쓰러지지 않게
지탱해 주는 사람을 만났어 나에겐
축복이지 사랑이 모든 걸
해결할 순 없겠지만
내가 쉽게 날아가지 않게
할 수는 있더라고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말하는 이들에게
되물어보고 싶네
너의 민들레는 어디로 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