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의 시작과 끝
나 이제 거길 떠나려 해
모든 게 익숙했던
낯선 마음이 피어났던
멀리 높게 빛나던
너의 지금에 있고팠던
나의 매일, 그 꿈에서
이제는 안녕
나를 사계절로
나눈다면 아마도
가을이야 마음도
하늘도 높고 푸러서
초록 이파리도 익어 내 마음처럼
그 꽃이 질 때 이 꽃이 피어
Yeah 아름다워
가을은 줬지 많이
근데 얜 잠깐이야 하필
외로움은 살짝 치워
내 꿈에 사랑을 끼워
멋진 식탁에 음식
나눌 대화와 분위기
내 바람은 욕심이야
이 미손 아픈 희망이야
어차피 짧어 안녕한 건 딱 십이월이고
이제 봄이 온다며 햇빛 냄새부터 달러
길 걸 다음 계절 옷 입고
벗더니 간 세월인데
난 거기서 여기로 미지근한 온도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