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거리를 볼 때면
그때 우리가 생각 나
많이 다투었던 너와 나
빗 속에서 헤어졌던 거야
널 잊은 것만 같았어
정말 지우게 된 줄 알았어
혼자 빗속을 걷다 문득
그날의 우릴 떠올리게 됐어
비가 오는 밤이면
차갑게 돌아선 너의 모습이 떠올라
같이 걸었던 그 길을 따라
너와 나눴던 뻔한 이야기들
이젠 뻔하지 않은 이야기가 됐어
비가 오는 밤이면
전하지 못했던 나의 말들이 차올라
그때 만약 널 붙잡았다면
우리,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묻고싶어
비가 오는 밤이면
아무렇지 않게 뱉었던
그 말 후회하게 될줄 몰랐어
한번 더 널 볼 수 있다면
그날의 우릴 돌이킬텐데
비가 오는 밤이면
차갑게 돌아선 너의 모습이 떠올라
같이 걸었던 그 길을 따라
너와 나눴던 뻔한 이야기들
이젠 뻔하지 않은 이야기가 됐어
비가 오는 밤이면
전하지 못했던 나의 말들이 차올라
그때 만약 널 붙잡았다면
우리,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묻고싶어
비가 오는 밤이면
잊었단 말은 다 거짓말
꿈에서라도 널 다시 보고 싶었던
내 마음을 넌 알까
비가 오는 밤이면
차갑게 돌아선 너의 모습이 떠올라
같이 걸었던 그 길을 따라
너와 나눴던 뻔한 이야기들
이젠 뻔하지 않은 이야기가 됐어
비가 오는 밤이면
멀어져 가던 너의 뒷모습을 따라가
울고 있는 너를 품에 안고
우리,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묻고싶어
비가 오는 밤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