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솔에 허리매어
굽이도는 눈물고개 삼자현
하늘위에 길이던가
저구름도 쉬어간다
새악씨 등에업고 울며넘던
울며넘던 서른굽이
해가지고 달이 뜨면
혼자서는 못 간다고
정처없는 나그네의
도포자락 끈을잡네
가지마세요 가지마세요
구비구비 눈물고개
푸른솔에 허리매어
굽이도는 눈물고개 삼자현
하늘위에 길이던가
저구름도 쉬어간다
밤부엉이 집을잃고 울며넘던
울며넘던 서른굽이
해가지고 달이 뜨면
혼자서는 못 간다고
정처없는 나그네의
도포자락 끈을잡네
돌아오세요 돌아오세요
구비구비 눈물고개
구비구비 눈물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