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영화 속의
시골 아무도 없던 마을이었네
우리 둘이 나란히 누웠던 바다 자갈밭엔
끝이 없는 바다의 잔잔한 일렁임밖에 없네
나는 차라리 떠나는 쪽이 될래
어느 날이란 말이
매일 밤 홀로 남는 것보단
참을 만한 기억이니
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영화 속의
장면 이름이 없던 소녀뿐이었네
우리 둘이 나란히 걸었던 바다 레일 위엔
걸음보다 느렸던 트램의 노란 불빛뿐이네
나는 차라리 떠나는 쪽이 될래
어느 날이란 말이
매일 밤 홀로 남는 것보단
참을 만한 기억이니
우린 차라리 어떤 약속도 없이
언젠가 우리가 스쳐간 아테네에 우연히
돌아오면 좋을거야
끝이 없던 바다 끝이 없던 장면
끝이 없던 우리 밤을 잊은 대화
Woo 끝나버렸어
끝이 없던 바다 끝이 없던 장면
끝이 없던 우리 밤을 잊은 대화
Woo 끝나버렸네
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영화 속의
소년 이름이 없던, 이젠 홀로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