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단 말을 할 게 먼저
나 이제야 일어났어
알람은 또 왜 먹통
어쩐지 피곤하지가 않어
폰 화면엔 네 번호
오늘따라 전화 소리가 작어
뭔가 내 귀로
심한 말이 튀어나올 것만 같아서
나갈 준비 하러 run
머리는 집어치워
그냥 검은 모잘 깊게 눌러쓰고
적당히 street한 옷들로
내 몸을 둘러
그냥 잡히는 걸로
신발을 신고 나간
발걸음은 가벼워
오해 말어 지금 가고 있어
조금 늦게 갈 거 같아
도착하면 말해 어디라고 하면
맞춰 갈게 절대 오해하지마
어차피 늦은 김에
뭐할지나 정해볼게
예전에 가던 길에 봐놨던 맛집
오늘 저녁에 가기로 해 네 맘에 든다면
나갈 준비 하러 run
머리는 집어치워
그냥 검은 모잘 깊게 눌러쓰고
적당히 street한 옷들로
내 몸을 둘러
그냥 잡히는 걸로
신발을 신고 나간
발걸음은 가벼워
오해 말어 지금 가고 있어
조금 늦게 갈 거 같아
도착하면 말해 어디라고 하면
맞춰 갈게 절대 오해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