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있을 거라고
아니 못 잊을 거라고
같은 사랑했던 우리
또 다른 얘기만
하고 있네요
슬퍼도 걱정 말아요
이별은 잠깐일 테니
내 것이 아닌 걸
내 것이길 원한
내 잘못 때문이죠
힘들었나요
내가 아프게 한 적은 없나요
허나 이젠 그럴 일 없죠
그 맘 안에 나 없으니
차가운 그대 눈빛처럼
변해갈 테죠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간 그렇죠
슬픈 밤이면 가만히
그대 이름 곁에
내 이름 불러보았던
철없던 내 사랑도
언젠가는
말해줘서 고마워요
거봐요 난 괜찮아요
어색한 말투로
고개 떨군 채로
이별을 말하는 게
힘들었나요
내가 아프게 한 적은 없나요
허나 이젠 그럴 일 없죠
그 맘 안에 나 없으니
차가운 그대 눈빛처럼
변해갈 테죠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간 그렇죠
슬픈 밤이면 가만히
그대 이름 곁에
내 이름 불러보았던
철없던 내 사랑도 언젠가는
하지만 숨이 막혀와
이대로 그댈 지우기엔
미워할 수 없는
잊을 수도 없는
그대 나에겐
아직 사랑이기에
숨 쉴 때마다 아파도
그대는 모르게
이런 내 맘을 모르게
손끝에 박힌 아픈 가시처럼
그댈 떠올릴 때마다
난 또 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