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가 있지
세상에 마주 선 어느 날
당신이 문득 뜨겁게
떠오르는 날 있지
그런 날이 있지
낯설고 두렵기만 한 날
애틋하게 떠오르는 얼굴
바로 당신이죠
아빤 I'm fine 아빤 I'm fine
괜찮아 늘 있는 일인 걸 아빤
아빤 I'm fine 아빤 I'm fine
그 말속에 숨겨왔던 당신을
이제야 보네요
그런 날이 있지
그대의 숨 가쁘고 피곤한 삶이
내 것처럼 느껴져
무거운 어깨가 내 것처럼 아픈 날
아빤 I'm fine 아빤 I'm fine
괜찮아 늘 있는 일인 걸 아빤
아빤 I'm fine 아빤 I'm fine
그 말속에 숨겨왔던 당신을
이제야 보네요
아무런 이유 없이 기운이 나던 날
뒤돌아서 보면 늘 당신이 서계셨어요
조금만 기다려요
아빠의 작고 어렸던 딸이
당신을 위해 이제 달려가
아빤 I'm fine 아빤 I'm fine
괜찮아 내게 늘 하셨 던 말 I'm fine
아빤 I'm fine 아빤 I'm fine
그 말속에 숨겨왔던 당신을
아빤 I'm fine 아빤 I'm fine
언제나 내게 힘이 된 당신 고마워요
아빤 I'm fine 아빤 I'm fine
그 말속에 담겨 있던 진심은
정말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