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오늘은 과연 어떤 분을 만나게 될까?
오잉 저기 다른 건물이 있잖아?
저곳도 모험해봐야겠다!”
“제트 둥둥. 레이더 잡혔습니다.
7,000피트로 상승 후 유지하세요.”
“2000피트로 하강. 087. 기장님 안녕하십니까.”
“모두 교신 멈추고 대기. 이동하지 마세요.”
“우와. 여기는 뭐 하는 곳이지?”
“안녕? 여기는 관제탑이야.
나는 항공 교통 관제사야!”
관제사는 비행기가 공항에서 이륙하고 착륙하는
모든 비행 과정을 안전하고 질서 있게 유도해주고,
하늘길을 안전하게 안내해주는 분들이에요.
“방금 누구하고 무전기로 대화하신 거예요?
진짜 멋있어요!”
“바로 비행기에 타고 있는 기장님들과 대화한 거야.
기장님들에게 하늘 위의 길을
알려드리는 거지.”
“하늘에도 도로가 있는 거네요?”
“응 맞아.”
“그럼, 관제사님은 비행기에 내비게이션이네요???”
“하하하. 그렇네~ 복잡한 도로에 서 있는
경찰관 같은 역할이지!”
관제사는 비행기들의 움직임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켜봐야 하는 집중력!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
밤낮으로 쉬지 않고 날아가는
비행기들을 안내해주기 위한
튼튼한 체력이 중요해요.
“저는 기장님이 길을 다 아시는 줄 알았어요.
헤헤 진짜 신기해요.
공항에 또 다른 일들을 소개해주시면 안 돼요?”
“그래! 따라와~”
이곳은 어디일까요?
“안녕 하푸! 여기는 통제센터야.
나는 통제센터에서 운항관리사로 일하고 있어!”
운항관리사는 비행기가 출발할지 말지,
늦춰질지 안 늦춰질지를 결정하고 비행기가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을 결정해줘요.
또 목적지까지 잘 도착하는지
감시하는 일을 한답니다.
“우리는 관제사분들이 잘 안내해줄 수 있도록
먼저 결정해주는 역할을 해.
“항공관제사와 운항관리사는 서로 돕는 거네요!”
“맞아. 하푸 똑똑한대? 자 이번에는 정비사님께 가보자!”
“우와! 네!!!”
이곳은 또 어디일까요?
“우와 비행기가 정말 많아요. 크기도 색깔도 엄청 다양해요!”
“이곳은 비행기들의 병원이라고 할 수 있어.
나는 병원 외과 의사처럼
비행기를 수리해주는 정비사야!”
정비사는 수시로 비행기 상태를 점검하고,
일정 주기에 맞춰 정비해주는 역할을 해요.
“하푸! 나랑 같이 비행기를 고치러 가볼까?”
“네! 우와 신난다!!!! 야~~~~”
“하푸! 조심해!!! 여기서 가장 큰 비행기는
거의 오천억이나 하는 비싼 비행기야!”
“흐에에. 그렇게나 비싸요?? 조심해야겠다…!”
“작은 물건 하나라도 떨어졌다가
비행기 엔진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아주 위험한 상황으로 커져버릴 수 있어서
조심! 또 조심해야 해.”
“네!!! 조심할게요!!!!”
“이 비행기는 5시간 뒤에 하늘로 날아갈 거야.
꼼꼼하게 살펴보자!”
“어! 정비사님! 여기 비행기 아래에서 물이 새고 있는데요?
뭔가 잘못된 것 같아요!”
“아~ 걱정마!
그건 비행기 안의 화장실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이 나오는 거야!”
“으하하~ 꼭 비행기가 쉬야 하는 것 같다. 으히히.”
“하하하하. 하푸도 참~
자 날개에도 문제가 없는 것 같고~
좋아! 확인 끝!”
“정비사님. 비행기가 하늘을 날기 위해선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일해야 하는군요?”
“맞아.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가기 때문에
안전을 책임져야 하니까.
모두가 책임감 있게 일을 하고 있어.”
“책임감. 저도 책임감 있는 멋진 하푸가 될래요!”
“그래. 하푸! 우리가 하는 일 말고도
공항에는 하푸가 모험할 곳이 더 많아!
내일도 공항에 올 거지 하푸?”
“그럼요! 공항에 모든 곳을 모험할 거예요!!!
그럼, 내일 만나요. 정비사님!”
하푸는 든든한 공항의 영웅들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며
빙하 배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세상엔 멋진 직업이 많은 것 같아!
비행기가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
정말 안심이 된다!
하~~~푸… 졸리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