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고요한 이 도시
수많은 추억과
함께했던 웃음들
그날에 우리
마냥 행복했던 우리
잠들지 못할 그때 우린 다
여전히 밝게 빛나고
그날에 우리
함께라 웃었던 우리
돌아갈 순 없지만
힘들 땐 꺼내봐줄래? 그날을
웃어줄래?
어른의 삶 살다가도 또
생각과 다른 세상 위에
힘들 때면 그 밤을 추억해
해 질 녘 하늘 풍경과
서쪽 바다 앞 작은 독채
음악보다 더
듣기 좋았던 웃음소리
그날에 우리
마냥 행복했던 우리
별처럼 빛날 그때 우리 다
점점 밝게 빛나고
그날에 우리
함께라 웃었던 우리
돌아갈 순 없지만
힘들 땐 꺼내봐줄래?
그 밤을
새하얀 그 웃음도
학교 앞 벚꽃나무도
따뜻했던 바람도
다시 필 꽃잎처럼 다
푸르른 하늘 아래서
추억하자 행복하게 웃음 짓던 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