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무 작고
약한데
널 막아봐도
이길 수 없는데
늘 한걸음이
모자라
언제나 가뿐
사랑이잖아
나의 가슴속엔
너란 휴지 조각만
가득 넘쳐 더는
담을 수도 없는데
나의 온몸 안에
너의 독이 퍼진 듯
아프고 너밖에
모르는 걸 이렇게
혹시 실수라도
내 생각이나 귀찮아도
지우진 말아줘
잠시 있다 가게
참 몹쓸
병인 것 같아
고칠 수 없는
너란 사람 말야
넌 바위처럼
무거워 멀리로
옮길 수도
없잖아
너와 기뻤던 일 중에
하날 버리면
나는 며칠 동안
아파 견딜 수 없어
나의 온 몸 안에
너의 독이 퍼진 듯
아프고 너밖에
모르는걸 이렇게
혹시 실수라도
내 생각이나 귀찮아도
지우진 말아줘
잠시 있다 가게
안 된다고
아무리 타일러도
사랑은
멈출 수 없나 봐
매일 너의 곁에
그 사랑과 싸워도
한 번도 널
데려올 수 없는 나여서
이젠 볼품 없는
사랑이 와도 상관없어
어차피 너 없인
나는 안 행복해
너 없인 안 행복해
너 없인 안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