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은 이미 끝이란 걸 알아
오래전에
그 시간의 끝자락을 붙잡고 오랫동안
널 잊지 못하고 돌아오길 바랐는데
한 번만 더 내 곁에 너 머물러
날 지켜볼 수 없겠니
너의 눈빛만 봐도 설레었던 그 순간에
사랑한단 그 말을 아끼고 아꼈는데
어느새 이렇게
사랑한다는 말이 어색해지네
다시 돌아오기엔
이미 늦어버린 걸 알아 그렇겠지
바쁜 일상 속에 설렘을 잃어가고 나 역시
시간 속에 조금씩 너를 지워가
한 번만 더 내 곁에 너 머물러
날 지켜볼 수 없겠니
너의 눈빛만 봐도 설레었던
그 순간에 사랑한단 그 말을
아끼고 아꼈는데
어느새 이렇게
니가 돌아온다면
다시 그때처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단 한 번만 더 내 곁에
머물러 줄 수 없겠니
너의 눈빛만 봐도 설레었던
그 순간에 사랑한단 그 말을
아끼고 아꼈는데
어느새 이렇게
사랑한다는 말이 어색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