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억은 어디로 사라지는지
가슴에다 또 후회만 남긴
일은 아니었나
너에게 다가갔다
다친 걸 떠올려도
손을 놓지 못해
날 실컷 탓해
조금 더 여렸었던
그 상처 하나
털지 못해 주저앉아
이 길바닥에 그려왔던
혼자만의 생각을 적어보고
너에게 물어봅니다
그뿐이었나요
다 놓지 못한 두 손에
익숙해지려 노력 중인데
다 끝이었나요
나 혼자 잊지도 못하고
다시 돌고 돌아 또
수줍게도 웃었었지 어리석게도
난 다 망가졌지만
잘 알지도 못한 채로
다가와 줬던
그 모습만 눈앞에 와
이 세상에 하나같던
여린 그 너의 모습이
네 모습이 아니라던
이야기에 어지러워
이해하기 싫어
더 알기도 싫어
난 또 이렇게 남겨지나 봐
그뿐이었나요
다 놓지 못한 두 손에
익숙해지려 노력 중인데
다 끝이었나요
나 혼자 잊지도 못하고
다시 돌고 돌아 또
그뿐이었나요
다 놓지 못한 두 손에
익숙해지려 노력 중인데
다 끝이었나요
나 혼자 잊지도 못하고
다시 돌고 돌아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