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너진다는 건
내겐 정말 쉬운 일이야
웃음이 옅어진다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야
그래도 포기한다는 건
좀처럼 어려운 일이야
오늘을 살아간다는 건
어쨌든 감사한 일이야
지나간 시간 들을
돌아볼 때는
후회 남은 흔적 들에서
사랑을 찾을 때
어떤 날엔 속았지
어떤 날엔 속였지
많은 기분을 느끼며
보냈지
평안한 불안 들이 찾아올 때쯤이면
나약한 즐거움들로 덮어버리고
난 다치지 않게
조심할 수 있는
나이가 됐지만
상처는 예전만큼
잘 아물지 않아
평안한 불안 들이 찾아올 때쯤이면
나약한 즐거움들로 덮어버리고
난 다치지 않게
조심할 수 있는
나이가 됐지만
상처는 예전만큼
잘 아물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