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작아져 버린 자존감 때문에
어딜 가도 불안해 방에 숨곤 했었네
지금도 발을 떼긴 어렵지만 예전에
겪은 과거들 대신에 미래를 새롭게, 해
나의 길, 내가 살아가야 할 세상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길을 택하는 댓가는
내 모든 젊음을 바칠 준비가 되었나
제대로 걸고 모든 판돈을 다 챙겨 가
노력과 의지라는 말을 무시하진 마,
좋은 말을 잘못 쓰는 놈들 생각 따라서
끌려다니지 말자고, 자신을 알아 둬
생각과 감정 갖고 사는 건 당연하다고
내가 남길 수 있는 발자국을 남겨
나중엔 어쩌면 누군가에겐 나아갈 곳
똑바로 새겨둬, 길 위에 나의 방법을
두 발로 걸으며 귀에 음악을 담아 둬
직립보행, 허리 쫙 펴고 서서
어깨 편하게 두고 도시의 거릴 걸어
내가 찾던 걸 향해서 계속, 저 너머
향하던 곳을 잊지 않고, 내 존잴 뻗어
직립보행, 허리 쫙 펴고 서서
어깨 편하게 두고 도시의 거릴 걸어
내가 찾던 걸 향해서 계속, 저 너머
향하던 곳을 잊지 않고, 내 존잴 뻗어
사람 붐비는 곳, 2호선을 타면
숨이 막혀 힘이 딸려 주저앉고 싶어 자꾸
다들 사는 게 바빠도, 열차를 타고
직장이나 집 혹은 누군갈 만나러 가서
여태껏, 살아온 삶을 이어나가겠지
전에는 몰랐을 우리 미래에 닿은 게 지금
밖이 어떻든 간에 신경도 안 쓸 테니
무사히 집에 들어간다면 좋겠네
나도 모르게, 움츠려드는 몸
안 그래도 좁은 어깰 더욱, 숨기면서
허리 세울 체력 없어, 조금씩 굽혀져
건강에 안 좋은 건 다 하니 코피가 터져
잘 하고 있단 말을, 못 믿는 나
여전히 의심 가득한 눈은, 뭘 믿을까
계속 새겨 자기암시, 난 대단한 자식,
당당히 두 발로 걸어, 놓여진 앞길
직립보행, 허리 쫙 펴고 서서
어깨 편하게 두고 도시의 거릴 걸어
내가 찾던 걸 향해서 계속, 저 너머
향하던 곳을 잊지 않고, 내 존잴 뻗어
직립보행, 허리 쫙 펴고 서서
어깨 편하게 두고 도시의 거릴 걸어
내가 찾던 걸 향해서 계속, 저 너머
향하던 곳을 잊지 않고, 내 존잴 뻗어
직립보행, 허리 쫙 펴고 서서
어깨 편하게 두고 도시의 거릴 걸어
내가 찾던 걸 향해서 계속, 저 너머
향하던 곳을 잊지 않고, 내 존잴 뻗어
직립보행, 허리 쫙 펴고 서서
어깨 편하게 두고 도시의 거릴 걸어
내가 찾던 걸 향해서 계속, 저 너머
향하던 곳을 잊지 않고, 내 존잴 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