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박치치
앨범 : 발작
작사 : 박치치
작곡 : 박치치
편곡 : 박치치

우리들은 섬으로서 존재하며
존재하고 존재하며
혹은 저녁 항구 오징어잡이배의 등으로서
존재하고 존재하며
혹은 횟집 어항에 배를 뒤집고
눈을 부릅뜬 횟감으로서
존재하고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는
바다의 깊이를 측정하고
우리들은
항구에 정박한 배들의 닻을 들여다보고
사물이 아닌 무언가에
또 다시 의미를 부여하거나
잠을 자거나
눈을 떠 당신의 일기를 관측하거나
우리들은
타인의 장마를 측정하고
또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나의 것들을 계수하고
나의 조각들로
당신은 수거되며
우리들은

다시
존재하고 존재하며
존재하고 존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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