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따라 작은 네가 생각나
너와 마주 앉아서
모래성을 쌓고 싶어
안녕 이젠
같은 듯 달라진 너와 나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를 꼭 바라봐 줘
이제 나에겐
너의 그 모습들이
남아있지 않아
내가 알던 내가
점점 사라져가
너와 함께 만들던
종이비행기 타고
바람을 가르며 날고 싶어
기대보다 더 날 수 없어도
함께해 줘
거울 속 길 잃은 나
종이비행기 타고
찾으러 떠날래
보이지 않아도
꼭 찾을 거야
어제보다 나은 내가
어제보다 나은 내가
안녕
어때 지금 내 모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