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따듯한 늦겨울 햇살이
창안으로 살며시 넘어올 때
조그맣고 예쁜 손을
하얀 건반 위에 올려놓은
아주 작고 귀여운 소녀
장난기 어린 몸짓에 투명한 눈빛으로
조금은 수줍은 듯이 웃는 소녀
조그맣고 예쁜 손으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연주하는
소녀의 모습에 끌렸지만
소녀의 웃는 얼굴을 본 순간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
하지만 난 그 모습을 마음에 담았어
장난기 어린 몸짓에 투명한 눈빛으로
조금은 수줍은 듯이 웃는 소녀
조그맣고 예쁜 손으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연주하는
소녀의 모습에 끌렸지만
소녀의 웃는 얼굴을 본 순간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
하지만 난 그 모습을 마음에 담았어
그 소녀만을 위한 이 노래가
소녀에게까지 들려진다면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딜 할텐데
다시 만날 날이 온다면
소녀에게 얘길 해 줘야지
피아노를 치는 소녀는 아름답다고
시간이 흘러 이젠 그 소녀도
어른이 됐겠지만
내 마음속엔 영원한 소녀일 뿐
피아노를 치는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