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옛날부터 선근을 쌓고
그 선근의 공덕으로 뿌리 깊어가서
수많은 그 시간이 흐른 오늘에야
그 선근의 열매 맺어 오늘을 맞이했네
일천겁의 선근으로 같은 나라에 살고
이천겁의 선근으로 하루를 동행하네
버선발로 승무를 추어 바위가 닳고 닳아
없어져야만 그 시간을 일 겁이라 하는데
모든 생각 모든 행동 선업의 씨앗이니
오늘도 또 내일도 이 땅에 온 누리에
선근 심으리
인간의 삶이 긴다한 들 천년만년을 살겠소
어찌 천년을 산다 해도 윤회를 벗겟소
우리 인연 깊고 깊어 진리를 함께 하네
님의 발자취 따라가며 오늘을 동행하네
우리들의 동종선근 우리는 생각하세
이 순간 지금 이 순간 한걸음 또 한걸음
다가감이여
다가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