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면은
바람이 부는 이유로
비가 내리면
술 한 잔 생각이 나서
눈이 부시게
햇살이 날 비추면
왜인지도 모르게
밤하늘 어느 별 하나
너를 닮은 것 같아
흘러가는 구름조차
너인 것 같아
셀 수조차도 없이
많은 이유로
네가 보고 싶구나
너무 사랑했나 봐
아직 사랑하나 봐
오직 너만 사랑하게 태어났나 봐
일 년을 하루같이
아무것도 못 하고
너만 생각하고 있잖아
사는 게 너무 힘들어
가끔 울고 싶을 때
내어주던 네 가슴이
너무 그리워
고개 숙인 날 다시
살게 했었던
웃음소리 듣고 싶구나
너무 사랑했나 봐
아직 사랑하나 봐
오직 너만 사랑하게
태어났나 봐
일 년을 하루같이
아무것도 못 하고
너만 생각하고 있잖아
아무리 기다려 봐도
내게로 돌아오지 않을 사람을
일 년을 아니 평생을 기다릴
나는 정말 바보인가 봐
너무 사랑했나 봐
아직 사랑하나 봐
오직 너만 사랑할 수밖에 없나 봐
평생을 일 년같이
아무것도 못 하고
너만 생각할 것만 같아
너무 사랑했나 봐
아직 사랑하나 봐
오직 너만 사랑하게 태어났나 봐
일 년을 하루같이
아무것도 못 하고
너만 생각하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