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세상 속에 말들은 잊고
누구 하나 없는 성벽을 짓고
그 자리에 홀로 멍하니 서서
아무 것도 없는 하늘만 보고
어쩌다가 내 마음을 본다면
그 누구도 찾지 못하게 되고
아무도 모르게 점점 깊어져서
소리 없는 곳에 던져지겠지
여기서 나는
미동도 없는
그대를 보며
후회를 할 거야
그렇게 나는
그렇게 나는
그렇게 나는
그곳으로 갈 순 없겠지
거친 세상 속에 말들은 잊고
검은 생각들의 목소릴 듣고
어둠 속에 놓인
믿음을 느낄 땐
아무 것도 없는 나를 보겠지
여기서 나는
미동도 없는
그대를 보며
후회를 할 거야
그렇게 나는
그렇게 나는
그렇게 나는
그곳으로 갈 순 없겠지
더 이상 아무 말도 필요 없어
내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어
더 이상 바라는 것도 없어
너에게 원하지도 않으니
그래도 나는
그래도 나는
그래도 나는
그곳으로 갈 수 있다면
거친 세상 속에 말들은 잊고
누구하나 없는 성벽을 짓고
그 자리에 홀로 멍하니 서서
아무것도 없는 나를 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