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덜미에 깃들은
호의 너머로 보인
차디찬 눈빛과
다 으깨어져 버린
손에 가득 담은
적의를
목덜미로 비치는
풍경 속에서 너는
차디찬 몸짓과
다 으깨어져 가는
손에 가득 담은
적의를 보네
너를 삼키려 했지만
이제는 없네
다시 너를 삼키려 했지만
네 귓가를 깨물어
나를 말해주었지
가슴엔 칼날과
다 으깨어져 버린
손에 가득 담은
적의를 보네
너를 삼키려 했지만
이제는 없네
다시 너를 삼키려 했지만
너를 쫓아서 가는
적의를 보면
웃음이 나네
뒤쫓아가면서
적의를 보네
어디에서나
적의를 보네
어디에서나
뒤쫓아가면서
적의를 보네
어디에서나
적의를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