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새벽 두시 반
잠은 날 버린 건지
눈 감고 불러도 오질 않는 걸
아까 낮에 잘 되는 사람
있냐 묻던 너
그게 니가 왜 궁금한데
너 혹시 너 설마 니가 날 어떡해
미친 상상을 해
이 새벽에 잠도 못 자고
계속 너만 생각 나
뒤척여 봐도 애를 써 봐도
소용 없는 걸
보고 싶어
이상하게 왜 이러는지
밤 새도 답이 안 나와
널 생각하다 벌써
시계만 한 바퀼 돌아
전화랑 나란히 누워
너의 메시질 열어
하나씩 천천히 내려 보다가
이게 뭐야
갑자기 바뀐 니 사진과
그 한 줄은 무슨 말일까
혼자 넘겨짚고 혼자 소설 쓰다
혼자 정리를 해
이 새벽에 잠도 못 자고
계속 너만 생각 나
뒤척여 봐도 애를 써 봐도
소용 없는 걸
보고 싶어
이상하게 왜 이러는지
밤 새도 답이 안 나와
널 생각하다 벌써
시계만 한 바퀼 돌아
벽을 보고 등을 돌려도
니가 난 풀리지 않아
얌전히 있던 나의 마음이
너 때문에 자꾸 두근대
이 새벽에 참지 못하고
대책 없이 집을 나와
전화만 들고 뛰다 보니까
니 집 앞인 걸
보고 싶어 전활 걸어 뭐라고 할까
걸면 받아 주긴 할까
미친 건가 봐 뭐 하는 걸까 난
이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