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과 주인사이 (Bonus Track)

D.S
앨범 : 다른게 뭐야
작사 : 황선규, 최승현
작곡 : 형제공업사, 최승현
편곡 : 황선규
전화가 울려
가끔 한번씩
약속되지 않는 만남
당연하듯 너의 집으로
양념 반 후라이드 반
벨은 누르지 않을게
누가 들을까봐
괜한 조바심일까
반쯤 잠에 취한 듯 몽롱한 눈동자
그렇게 죄책감을
감추고 싶었겠지
감겨와 끌어안는
너의 팔에 몸을 맡겨
보고싶었단 속삭임
귓가를 스치는 숨소리
타협하지 않는 강렬한 치맥이
그동안 얼마나 참았는지
말해주는 드라마
떨어져있던 리듬 합이 맞아가
꺼릴것 없는 흡입
대화가 필요없는 손짓
체온과 습기로 말해주는 눈빛
이 모든게 기다려온
시간의 보상인
그런 관계
먼저 쿠폰이라 말해선
안되는 감춰진 관계
들리는건 가쁜 숨소리
입안 가득 매운 습한 공기
말이 필요없어진 육질의 교성
쫓고 쫓기는 격렬한 추격전
울리는 전화벨 무시해
넌 지금 배고파
굶주려있는 상황이고
사랑하는 그 사람
전화도 알바 아냐
너라는 여자
격하게 먹어줘야
잠들수 있는 동화속 공주
맥주 한잔에 이성이
마비된 마성의 요부
한시간이 넘어가도
마르지 않는 침샘
죽을 듯 맥 빠진
나를 일으켜 세우는 뱀
의 혓바닥의 간계일까
강한 빨려 들어감에
정신을 잃어
무아지경의 몸부림
마치 잘 짜여진 한 편의 무대
피날레의 절정은
하얗게 뿌려진 치킨무의 전율
웃기지 이런 관계인데
끝도 알고 하고 싶은 한마디 말도
더 달라 할수없는
부자연스러운 관계
놓지 못하는 이유
그래 솔직히 너랑 나
군만두 서비스랑 다른게 뭐야
대놓고 말할수 없다는것 빼고
우리가 못하는게 뭐야
다 할수있어 뭐든지
배달도 되고 야식도 되고
근데 대놓고
말할수가 없다 대놓고
쿠폰 좀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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