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다시 간질거린다
안 그래도 참는게
내치는게 어려운 내 심장
또다시 불안감이 덮친다
이러다 정말 못 견디게 되는건
아닐까
너라는 사람을 잃고 많이 힘겨워서
다른 사람으로 채우려 했었나봐
우리 둘을 갈라놓은 많은 상황들이
괜한 자존심을 추켜 세우곤 했었지
다시 손 내밀때 난 널 뿌리치고
기어코 먼 길을 떠났고
마치 안 볼 것처럼 지우려했고
결국엔 다 잊은것 같아 흡족했지
지워버린 줄만 알았던
애틋한 감정들이
어디선가 모르게
내 심장을 간지럽히는데
다시 손 내민 너의 숨긴 감정들이
지금의 나와 같을런지
이미 요동쳐버린 마음 감추려
그렇게 또 그렇게
섣불리 다가갈거 같아
다시 손 내밀때 넌 날 뿌리치고
기어코 먼길을 떠났고
다시 찾아온 너를 난 오해했고
결국엔 다 끝난거 같아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