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성큼 다가오는
새로운 계절의 모습
변해가는 풍경 속을 따라
따사로운 햇살 아래
잠시 걸어가니
수 많은 사람들 속에 그대가 보여
무심한 척 손을 흔들어
아무렇지 않은 듯
어색하게 내민
두 손을 살며시 잡고서
언제나와 같은 길을
오늘도 함께 걸어가
새로운 것은 보이지 않겠지만
그대가 있는 풍경이란
그 하나뿐인 그림에
새로운 하루라는 모습을 더해가
무심한 척 눈을 마주쳐
아무렇지 않은 듯
변해가는 새로운
하루의 모습을 따라서
언제나와 같은 길을
오늘도 함께 걸어가
새로운 것은 찾을순 없었지만
그대가 있는 풍경이란
그 하나뿐인 그림에
새로운 하루라는 기억을 더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