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멀리 니가 보여
저멀리 웃고 있네
저멀리 손을 흔드네
내겐 닿지 않아
닿지 않아
조금씩 다가오네
조금씩 눈 맞추네
조금씩 심장이 뛰네
말하지 않아도 날
바라보는 두 눈이
들리지 않아도 날
부르는 입술을
외면한 채 너를 지나 나를
낯선 사람인 것처럼
니가 니가 아파
조금씩 다가오네
조금씩 눈 맞추네
조금씩 심장이 뛰네
말하지 않아도 날
바라보는 두 눈이
들리지 않아도 날
부르는 입술을
외면한 채 너를 지나 나를
낯선 사람인 것처럼
혹시 니가 돌아 보진 않을까
니가 돌아 보진 않을까
혹시 니가 멈춰 서진 않을까
니가 멈춰 서진 않을까
가던 길을 멈춰 너를 다시 붙잡고
말하고 싶은데
말하지 않아도 날
바라보는 두 눈이
들리지 않아도 날
부르는 입술을
외면한 채 너를 지나 나를
낯선 사람인 것처럼
니가 니가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