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속에
적응 못하고 나만 휘청대
혼자만의 공간 이곳 반지하
방안에 갇힌지 며칠째
sns속에 수백명에
친구들에도 전화 할 곳 없네
흔한 술자리서도
맘속 매듭을 풀 사람은 없네
넓어지느라 깊어지지 못한 것들
내가 넘어질때
날 일으켜줄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배우기도 전에
느낀 외로움이란것
밤새 붙잡은 전화기도
해소 못해 때론 이런 걱정
들이 날 괴롭혀
새벽의 고독은 날개를 펴
쓸쓸함이란 놈 앞에서
어김없이 내무릎 뼌
땅과 닿아 떨어지지 않아
서울땅의 많은 빛 중 하나에
섞이지 못한 빌딩빛에
남은 나는 하늘 나는 외로운 나방
매일 하는 말이 괜찮아 잘지내
im good
하루하루가 연기
습관처럼 연극을해
더 크게 웃고 또 밝은 표정
연출해뒤는 고독뿐
한숨속에 감춰버린
내가 남긴 날 대한 악플들과
내 숨결이 되버린
버릇처럼 나오는 욕들이
초점을 흐려지게 해 밀려가
어두운 곳 깊숙히
목표를 느려지게 해 새하얀 연기를
내뱉어도 떠나지 않아
스스로 만든 내 문제들이
몸을 적시던
햇빛관 오래 전에 작별
벾에 그어가며
눈으로 직접 확인했던
성장단계완 다르게 알 수 없어
나의 고민의 무게 페트병에
송장들이 된
밤새 쌓인 담배들로도
나는 잴 수 없어 혼자 남은 이방엔
정적만이 더 크게 들려
어릴적 언젠가 해질녘봤던
당신의 쓸쓸함이 담겨있던
뒷모습 조금은 이해가 돼
작은 어깨를 빌려주지 못했지
그때 난 외면했었어
헤아리진 못했지
그대의 맘을 그때
나를 미워하더라도
괜찮아 지금의 나도 없잖아
누군가 대줄
기댈 어깨가 기댈 어깨가
해가지고 어둠이 오고나야 시작돼
나의 아침은 누렇게
물들어버린 벽지와
곳곳의 먼지들
내 모든 것들이 쌓여있어
침대엔 이젠 후회속에서
깊게 자리잡은
옛 사랑과 애정행각들
기억이 차지하고
어제밤 고민들이 덮인 하얀 책상엔
찢어진 종이들이 누워있어
저 거울은 내 모습이
우습기라도 한듯 지난날을
기억이라도 하는듯 날 노려보지
잃어버린 표정
또 얼어붙은듯 느려지는 시간
마치 글루밍 썬데이
슬프게만 들리는 음악들
수갑을 채운듯이 벗어날 수 없어
생각속의 늪에서 근심의 덫에서
고민끝에서 기다리는건
또 다른 고민들 반복되는
해답을 찾는과정
이젠 지나가기만을 기다려
그저 지나가기만을
풀리지 않는 고민들
반복되는 해답을 찾는 과정
이젠 지나가기만을 기다려
그저 지나가기만을
비가 내려 맘 안에서
멈추지않는 장마
뛰어내려고도 했어
모든 아픔들 속에서
참아내려 했었지 축축해진 마음을
누군가가 말려 주기전 까지만
우산을 씌워줄 때 까지만
비가 내려 맘 안에서
멈추지 않는 장마
뛰어내려고도했어
모든 아픔들 속에서
매일 기다려 이곳에서
축축해진 마음을
누군가가 말려 줄 때까지
우산을 씌워 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