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든 채 시작되는 오늘도
결국엔 깨지 않겠지
뒤틀린 표정들이 건네는
나 역시 마찬가지인 걸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바보 같지
일상이 돼버린 모습에
사라져 가버린 바램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잊혀지는 소중한 바램들과
알면서도 모르는 척
남 탓으로 돌리며
불평하고 살아가
이곳에 녹아들 수 없다는 건
그저 뒤처질 뿐인걸
절망을 벗어나기 위해서 너는
절망을 잡고 있는가
숨죽여 눈치를 보면서
웃고 있어
익숙해져 가는 자신에
잠시 자괴감을 느끼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
잊혀지는 소중한 바램들과
알면서도 모르는 척
남 탓으로 돌리며
불평하고 살아가
독선적인 혼자만의 착각 속에
오늘을 살아가고
멈춰버린 나의 시간에
나의 시간에 나의 시간에
나의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