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내리는 비와
이틀째 계속된 이 고민
시간 낭비일 뿐이니까
용길 내거나 포기
그 둘 중에 선택을 어서 해야 돼
근데 난 꼭 지나면 미련이 생겨
성격이 문제야
우린 할 만큼 했고
어떻게 보면 이게 답이야
술이나 잔뜩 마셔
그러다 보면 잊을 거야
그냥 전형적인 우정에서
사랑으로 발전한 사이
정 때문에 솔직한
내 마음을 몰랐었나 봐
좋게 끝내고 싶은
내 마음을 알까
어색 서먹은 싫어
친구는 좀 아닌가 싶고
많은 걱정에 잠들지 못하고
맴도는 말은 겁나
소문은 안 좋게 난다고
난 이미 다른 사랑
찾아갈 준비가 다 돼있어
너도 오늘은 잠들지 말고
늦게까지 깨있어
각자의 미랠 생각해서
내가 낸 결론이야
우린 다르단 걸 인정하자
답은 그것뿐이야
먼저 말하자면 우린 아예
조금 다른가 봐 이럴바엔
다시 예전처럼 친구로
멀어지는 건 싫어 죽기보다 더
한번 더 말하자면 이럴 바엔
좋게 끝내는 게 더 나을까 해
그저 지금처럼 억지로
버티는 건 싫어 죽기보다 더
가끔은 생각나겠지
웃으며 찍었던 사진처럼
이때가 남겠지
니 얼굴이 더 크게
나왔다는 핑계와
맨 얼굴이니 다시 찍자며
내 폰을 뺏는 널 보며
정말 이젠 마지막인 걸 느껴
여느 연인들처럼
평생을 말하던 게 웃겨
너와 함께였기 때문에
모든 게 가능했고
그저 사랑은 미친 짓이 아니야
내 생각도 바뀌었어
내 눈은 너를 보고
두 귀로는 너를 들으며
난 천국을 맛봤고
한 단계 성장했어
나보다 너란 생각이
강렬한 나를 만들었고
유치한 표현 다 섞어
사랑을 말했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꿈같던 시간들
그게 짐이 되진 않기에
고이 간직할 뿐
매일 속 썩이던 내가
이런 말 한다고 웃지 마
착한 니가 이해 부탁해
내 작별 인사일 뿐이야
먼저 말하자면 우린 아예
조금 다른가 봐 이럴바엔
다시 예전처럼 친구로
멀어지는 건 싫어 죽기보다 더
한번 더 말하자면 이럴 바엔
좋게 끝내는 게 더 나을까 해
그저 지금처럼 억지로
버티는 건 싫어 죽기보다 더
널 사랑하는 백수는
널 힘들게 해 안돼
집착이 많은 남자는
널 병들게 해 안돼
너보다 훨씬 연하는
철이 덜 들어서 안돼
어쨌든 남자친구는
내 허락 없이 안돼
널 사랑하는 백수는
널 힘들게 해 안돼
집착이 많은 남자는
널 병들게 해 안돼
너보다 훨씬 연하는
철이 덜 들어서 안돼
어쨌든 남자친구는
내 허락 없이 안돼
먼저 말하자면 우린 아예
조금 다른가 봐 이럴바엔
다시 예전처럼 친구로
멀어지는 건 싫어 죽기보다 더
한번 더 말하자면 이럴 바엔
좋게 끝내는 게 더 나을까 해
그저 지금처럼 억지로
버티는 건 싫어 죽기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