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처럼 나의 곁을
날아가던 날
그때 넌 무얼 본 걸까
네가 없는 세상에도
네가 있다면 우린 함께였을까
파란 하늘위로 떠난 푸른 꿈을 꾸던
나의 그대여 안녕
놓쳐버린 사랑 멈춰버린 시간
꿈결 속에 살아 나의 그대여
그래 난 세상을 모르지만 네가
내 세상이고 이곳이
우리의 낙원이었어
까만 강물에 달빛이
쏟아지던 그날 밤
네가 본 미래는 무엇이었을까
그 황홀함에 취해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계절이 돌고 돌아도 해는
떠나지 않고 너는 자라지 않았어
그래 그제야 손목을 보았지
나의 시계는 멈춰있었어
네가 없는 이곳에서 해야 했던 건
홀로 어른이 되는 일
어린 날에 잡지 못한
너였었기에 이젠
파란 하늘위로 떠난 푸른 꿈을 꾸던
나의 그대여 안녕
놓쳐버린 사랑 멈춰버린 시간
꿈결 속에 살아 나의 그대여
그래 보내야 했어 잡을 수 없어
너를 담을 수 없었기에
이 불안한 미래를 어쩌면
나조차 감당할 수 없었기에
하지만 꼭 가야만 했니
이 힘겨운 날에 이 어둠속에
왜 날 두고 떠난 거야
그래도 나 이곳에 살아
이 암흑 같은 날에 다짐한 게 있어
거친 세상에 쓸려 많은 욕심에 질려
멈춘 시간을 돌려 우리만의
어린 날의 낙원으로 돌아오는 날
조금은 자란 내가 널 안아줄 수 있게
너 편히 쉴 수 있게
Timesys 너와 나의 paradise
슬픈 세상 속을 가는 그대여 안녕
난 이 자리에 살아 몇 바퀴를 돌아
해맑았던 너로 돌아올 거야
파란 하늘위로 떠난 푸른 꿈을 꾸던
나의 그대여 안녕
놓쳐버린 사랑 멈춰버린 시간
꿈결 속에 살아 나의 그대여
파란 하늘위로 떠난 푸른 꿈을 꾸던
나의 그대여 안녕
놓쳐버린 사랑 멈춰버린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