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꽃단장하고
예쁜 옷을 골라입고
스킨 로션 향수까지
온갖 치장을 하고서
선물 가게에 들어서
찍어둔 선물 하나 사고
꽃다발 까지 준비해
오늘은 고백 하는날
나란 남자가 고백하는법
조금은 구닥다리 같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고백이야
버스 정류장 거울에 서서
준비한 멘트 연습한다
사랑해 널 사랑한다
이런 맘 받아줄래
자 이제 준비 끝
어느새 먼저 도착한 이 까페에
햇살 가득한 자리에
커피 한잔 케익까지
미리 준비해 두고서
자꾸 마르는 입술에
왠지 땀이나는 손까지
왜 이래 화를 내보니
어느새 그 시간이다
나란 남자가 고백하는법
조금은 구닥다리 같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고백이야
버스 정류장 거울에 서서
준비한 멘트 연습한다
사랑해 널 사랑한다
이런 맘 받아줄래
자 이제 준비 끝
오랜 시간 준비한 그 고백
문을 열고 너 들어온다
정말 나 미치겠다
떨리는 목소리 가다듬고
멀뚱멀뚱 날 보는 널 보며
아주 오래 준비한
이야길 시작해본다
너무 떨려 미칠것 같지만
눈 딱 감고서 말해본다
사랑해 널 사랑한다
이런 맘 받아줄래
난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