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 봤자 소용없고 말해 봤자
입만 아프고
기껏 미쳐 날뛰어봤자 남는 건
그저 허무함뿐
허세 떠는 위에 선 자들도
주위의 모든 위선자들도
이제 신경 쓰는 것조차 그저
머리가 아파와
너와 함께 겪은 날 내겐
거진 다 거짓말
사실을 알게 돼 버린 난 과거를
모두 버린다
가짜 웃음과 눈물은
이제 통하지 않아
내 앞에서 변명 말고 사라져라
널 믿어도 나만 그대로
넌 그저 입만 놀리고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더 구차해
벌어지고 멀어지고 바래지는
감정의 깊은 골짜기
난 갑자기 얼어붙지 우리가 겪은
날들이
뒤돌아보니 다 가식이었던
소름끼치는 만남이
이제라도 각자의 길로 가는게
그나마 다행인지
이제 알았어
그대의 마음을
이젠 상처받지도
화나지도 않는 걸
하지만 잊지 마
너의 그 거짓을
적어도 내 앞에선
보이지 말아
이제 알았어
그대의 마음을
이젠 상처받지도
화나지도 않는 걸
하지만 잊지 마
너의 그 거짓을
적어도 내 앞에선
보이지 말아
네가 했던 말
그들과 똑같아
내가 알던 모든게 다 거짓말이야